여름 태양밑을 걷다가 든 생각인데, 여름에 들을 노래가 별로 없다.


이것저것 뒤지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러시안 레드를 들었다.

해변에서 살태우면서 듣기 좋은 음악.


어느 순간부터 겨울이 즐거워 졌던 건 비축해놓은 겨울 노래가 많아서일까. 참 음악 듣기 좋은 계절이었는데.


여름이라면 케이티 페리같은 파워보컬,

혹은 밝고 잔잔한 포크를 듣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

생각보다 그런 노래를 찾기 힘들어서 여름을 견디기가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.

시원한 노래들을 좀 찾아봐야 할 때인 것 같다.

'오두막 훈련 > 귀머거리 연습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Charlotte Gainsbourg - Haven can wait  (0) 2015.11.09
Sophie Madeleine- Oil & Gold  (0) 2015.11.09
Bat for lashes - Laura  (0) 2015.11.09
Angela McCluskey - It's Been Done  (0) 2015.06.11
Jenna Andrews - DrunkLove  (0) 2015.05.24
Posted by Lucas(루까스)
:

이미지 훈련법

숲 속 구덩이 2015. 5. 25. 16:15 |

Q. 언어훈련이라는 게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?


저는 기본적으로 사물 혹은 사람을 볼 때 즉물적으로 반응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아요. 가령 책을 읽다가도 특정 단어가 저를 향해 불현듯 돌진해오는 듯한 인상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시적 상상력이 불꽃처럼 파바박 튀어요. 그런 단어들은 노트에 써 두고, 길을 갈 때나 잠들기 전이나 틈틈 생각하면서, 한 편의 시로 개진을 시키죠.

저는 시는 이미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. 여행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, 지금껏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인상적인 영화 스틸컷 등을 보면서 그것을 시의 문장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해요. 보는 것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그걸 문장으로 바꿔보아야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것 같아요. 



안희연 인터뷰* 발췌

Posted by Lucas(루까스)
:



인상적인 첫 트랙. 앨범은 무난한 수준.

입에 사탕하나 물고 부르는 것 같은 발음 좋다.

'오두막 훈련 > 귀머거리 연습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Charlotte Gainsbourg - Haven can wait  (0) 2015.11.09
Sophie Madeleine- Oil & Gold  (0) 2015.11.09
Bat for lashes - Laura  (0) 2015.11.09
Angela McCluskey - It's Been Done  (0) 2015.06.11
Russian Red - Take Me Home  (0) 2015.05.27
Posted by Lucas(루까스)
: